삼성화재·KB손보 등 주담대 신규취급 개시상호금융권도 연초 대출 재개 … 총량 관리 부담 지속연초부터 물량 소진 신호 … 상반기 수요 쏠림 우려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연초를 맞아 보험사와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2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열리고 있지만, 영업 기조는 여전히 적극적이라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은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며 연말 대출 문을 닫았던 전례를 감안해 상반기 수요 쏠림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대면 주담대 신청을 중단했던 삼성화재는 올해 물량에 대해 취급을 재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초까지 접수된 대출 건에 대해서만 실행을 이어간 뒤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주담대 신규 접수를 받고 있다. 

    현대해상도 현재 신규 접수는 받고 있으나, 비대면 주담대 채널은 닫아둔 채 대면 영업만 유지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7월부터 비대면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 

    상호금융권도 연초를 맞아 가계대출을 다시 취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부터 비조합원 대상 가계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 연말까지 비조합원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신협중앙회도 지난해 연말 가계대출을 일시 중단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대출 창구를 열었다. 일부 단위 수협 역시 그간 중단했던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상호금융권 역시 비조합원 대상 대출에는 한계가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비조합원 가계대출 비중이 제한돼 있어, 연초 대출 재개에도 불구하고 총량 관리 기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이 조기에 소진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상반기 대출 수요가 선제적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일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1월 물량이 소진된 상황에서, 2금융권 역시 한정된 대출 물량을 두고 총량 관리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출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가계대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