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71년생 중심 … 직급·연령별 차등 적용신한·하나 이어 주요 은행 구조조정 흐름디지털 전환·비용 관리 맞물린 인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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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연초 은행권 인력 구조조정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이 올해 희망퇴직 세부 조건을 공개하며 신청 접수에 들어가면서 주요 시중은행 전반으로 ‘희망퇴직 러시’가 확산되는 모습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기본 대상은 1970~1971년 출생 직원이며, 1972년 이후 출생자도 직급과 출생 연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 직급별로 보면 소속장급(지점장·부장)은 전원이 대상에 포함됐고, 관리자급(부지점장·부부장)은 1977년 말 이전 출생자, 책임자·행원급은 1980년 말 이전 출생자로 신청 자격이 제한됐다.보상 수준은 출생 연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971년 출생자와 1972년 이후 출생자는 최대 31개월치 기본급을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1970년 출생자의 경우 상반기 출생자는 21개월치, 하반기 출생자는 23개월치 기본급이 각각 지급된다. 이는 최근 은행권 희망퇴직 조건 가운데서도 상단에 속하는 수준이다.앞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올해 초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재편에 나섰다. 디지털 전환 가속과 비대면 채널 확산으로 영업점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비용 구조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저성장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인건비 부담을 관리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연초 희망퇴직은 단순한 인력 감축이라기보다 조직 슬림화와 인력 재배치를 병행하는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