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그룹부회장 등 경영진과 CES 2026서 AI기술 동향 점검두산 전시관, 가스터빈 에너지 솔루션과 피지컬 AI 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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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지원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두산 부스를 둘러 보고 있다.ⓒ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찾아 “두산의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인공지능)시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진행한 채용 면접에도 직접 참여하며, AI 혁신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박 회장은 7일(현지시간) 박지원 그룹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현장을 방문해 AI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경영진은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면접에도 참여했다.두산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공개채용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최종면접에서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지금 시대에 두산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채용 대상은 미국 대학 유학생으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마쳤거나 졸업 예정인 공학계열 전공자다. 두산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퍼듀대, 조지아공대 등 미국 전역의 공과대학 10곳 이상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모집 분야는 AI를 비롯해 가스터빈, 원자력, 로보틱스 등 두산 사업과 연관된 R&D 직무다. 두산은 합격자 처우로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을 보장하고, 졸업 예정자에게는 잔여 학기에 맞춰 산학 장학금을 최대 36개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합격자는 개인별 학사 일정을 마친 뒤 입사하게 된다.박 회장은 이날 두산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AI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두산은 ‘Powered by Doosan’을 테마로 웨스트 홀(West Hall)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스 중앙에는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5기 공급 계약을 맺은 38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전시했다. 두산은 이 제품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365일 중단 없이 가동돼야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도 선보였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수요에 따라 맞춤형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께 전시된 수소연료전지 제품은 짧은 건설 기간과 모듈형 설계가 특징이며, 설치 장소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어 데이터센터의 주전력과 보조전력으로 모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도 전시의 주요 테마 가운데 하나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두산밥캣은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음성 기반 AI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 AI’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와 3D 비전 기술을 활용해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Scan & Go)’를 선보였다. 두산은 스캔앤고가 이번 CES에서 AI 부문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는 두산의 에너지·AI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이끌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개채용을 이어가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