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여 개 시험 조건 종합 검증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 성공 수행
  • ▲ KF-21 개발 비행시험 완료 기념사진 ⓒ방위사업청
    ▲ KF-21 개발 비행시험 완료 기념사진 ⓒ방위사업청
    KAI가 생산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개발 비행시험을 완료, 실전 투입 준비를 마쳤다. KF-21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돼 전력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시제 4호기의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포함한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은 2021년 4월 KF-21 시제기 출고식 이후 꾸준히 협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결과로 KF-21은 지난 42개월 동안 총 1600여 회의 비행시험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으며, 특히 해양수산부, 해군, 해양경찰청의 협조로 해상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실시함으로써 4.5세대급 전투기로서의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함으로써 시험의 효율성과 범위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겼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상반기 중 KF-21의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KF-21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개발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보유함으로써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은 우리 항공 기술력의 결정체로, 세계 시장에서 최첨단 전투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