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사상 첫 4000조 원 돌파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11거래일 연속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뚜렷 대형주 비중 85% 육박 … 상승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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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계가 사상 처음으로 4000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수와 시가총액 규모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주를 제외한 순수 국내 상장사 기준 시가총액은 4008조 2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주를 포함할 경우 시가총액 규모는 4009조 2457억 원에 달한다.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54분 기준 0.85% 상승한 4838.1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4848.73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며, 이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번 시총 4000조 원 돌파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85.6%(3429조 8714억 원)를 차지하는 대형주들이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기전자, 금융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은 1857조 4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3.89% 오른 14만 95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125%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약 2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해 전일 대비 1.07% 오른 75만 6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74%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16% 오르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