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3주 연속 확대…관악구 12년만 최대치'e편한세상서울대입구1단지' 114㎡ 15억 돌파
  •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29%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10·15부동산대책' 후 잠시 주춤했던 집값 상승세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넘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까지 번지며 서울 전체가 불장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관악구 집값 상승폭은 무려 12년, 노원구는 3년여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직전주 0.07%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0.29% 오르며 3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10월 셋째주 0.50% 이후 13주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10월 셋째주는 10·15대책 발표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주요단지 집값이 폭등했던 시기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가 0.5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관악구 0.44% △양천구 0.43% △강동구 0.4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관악구는 2013년 10월 셋째주 0.54% 이후 12년3개월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원구도 0.22% 오르며 2021년 10월 첫째주 0.26%이후 3년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찍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1단지' 전용 114㎡는 지난달 13일 종전최고가대비 3000만원 오른 15억2000만원에 팔리며 처음으로 15억원대 고지에 안착했다.

    같은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15일 이전최고가에서 3800만원 뛴 14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며 15억원대 턱밑에 이르렀다.

    또한 같은날 전용 59㎡는 종전최고가보다 1억원 급등한 13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쓰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노원구에선 준공 3년차 신축인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가 이전최고가보다 9500만원 상승한 11억6500만원에 새주인을 맞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신축‧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문의와 거래가 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매매가격도 0.12%에서 0.17%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0.04%에서 0.02%로 오름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도는 0.09%에서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에서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2% 오름폭을 유지했다. 전주 보합(0.00%)을 기록한 세종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