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 육박 급등해 1063선 마감기관 2.5조 원 '폭풍 매수'로 지수 견인 지수 하락 베팅한 '곱버스' 개미들 비명인버스 2X 상품 22%대 와르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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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캡쳐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을 화려하게 탈환하며 1060선에 안착했다.지수가 7% 가까이 급등하는 기록적인 상승장을 연출한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2X(일명 곱버스)’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20%가 넘는 손실을 떠안으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8포인트(6.99%) 폭등한 1063.41로 장을 마쳤다.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파죽지세로 치솟은 지수는 장중 한때 1063.60까지 오르며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지수가 수직 상승하자 하락장을 예상하고 ‘곱버스’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계좌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코스닥150 선물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음의 2배수로 추종하는 인버스 2X ETN 상품들은 일제히 20%대 폭락세를 기록했다.이날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은 전 거래일보다 22.42% 급락한 2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역시 22.20% 떨어진 2365원을 기록했으며, ‘한투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22.20%),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19.60%) 등도 20%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앞서 코스피가 사상 첫 5000시대를 열며 코스피 인버스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데 이어, 코스닥 하락론자들마저 '천스닥의 역습'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이날 역대급 상승장을 이끈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만 무려 2조 5466억 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2조 470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집중시켰다.외국인 역시 4319억 원을 순매수해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조 854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불기둥’을 쏘아 올렸다.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5.97% 폭등한 것을 필두로, 에코프로(22.85%)와 에코프로비엠(19.33%) 등 2차전지 소재주들도 20%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바이오 종목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에이비엘바이오가 21.21% 치솟았고, HLB(9.42%), 알테오젠(4.77%), 리가켐바이오(11.81%)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000 안착에 이어 코스닥까지 1000선을 강하게 뚫어내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