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4.9%p 상승…동작구 139% 1위경매 건수 37% 증가…10·15대책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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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 밀집 상가. ⓒ뉴데일리DB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 아파트 경매시장에 매매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년만에 15%포인트(p)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전국 기준으로는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102.9%보다 4.9%p 오른 107.8%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93.3%와 비교하면 14.5%p 급등한 수치다.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해당수치가 높다는 건 응찰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로 그만큼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자치구별로는 동작구 낙찰가율이 139.2%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131.7% △광진구 129.0% △영등포구(124.9%) 순으로 나타났다.경매 진행건수는 174건으로 전월 127건 대비 약 37% 증가했다. 낙찰률은 44.3%로 전월 42.5%보다 1.8%p 상승했다.특히 재건축·리모델링 아파트를 중심으로 과열 양상이 두드러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월 6.7명보다 1.2명 늘어나며 지난해 6월 9.2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면서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033건으로 전월 2989건 대비 1.5% 증가했다. 낙찰률은 37.5%로 전월 34.5%보다 3.0%p 상승했다.낙찰가율도 전월 87.0%대비 1.8%p 오른 88.8%를 기록하며 2022년 7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시장에선 '10·15부동산대책' 이후 경매시장 인기가 높아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물이 줄고 실거주의무 부과로 투자 목적 거래가 어려워진 까닭이다.하지만 경매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으면 실거주 의무가 생기지 않아 임차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