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변형·척추암 등 고난도 수술 수요 대응검사부터 수술 후 재활까지 유기적 치료체계 구축
  • ▲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 ⓒ서울아산병원
    ▲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척추질환 증가와 골다공증 관련 골절 척추변형 척추암 등 중증 척추질환에 대한 고난도 수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학제 협진 기반의 척추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6일 동관 소강당에서 척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출범한 척추센터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류마티스내과 등 총 7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체계를 갖췄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척추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반 척추 수술은 국내 다빈도 수술 2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술 진료비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해 사회적 부담이 큰 분야로 꼽힌다.

    퇴행성 척추질환뿐 아니라 중증 협착증 골다공증 관련 골절 심각한 척추변형 척추암 등 복합 척추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중증 척추질환은 단순한 완치 여부를 넘어 수술 이후 삶의 질이 중요한 만큼 고난도 수술과 함께 재활 항암 치료 통증 조절 등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이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일반 병원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 척추질환을 포함해 환자마다 복잡하게 얽힌 척추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정밀 검사와 진단 전문 치료 프로토콜을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척추질환 환자들은 초기 통증 발생 시 어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진료과에서 개별적으로 진료가 이뤄지면서 검사와 방문이 중복되는 불편도 적지 않았다.

    척추센터는 방문부터 검사 진단 치료 재활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크게 높였다. 비교적 단순한 척추질환은 약물 치료 주사 요법 재활 등 비수술적 치료로 신속히 관리하고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는 치료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세 침습 수술과 로봇 수술 등 최신 척추 수술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등 첨단 장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정기적인 다학제 컨퍼런스를 통해 복잡한 환자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척추질환 임상 연구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척추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사회적 흐름과 고난도 치료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척추센터를 출범했다"며 "다양하고 복잡한 척추질환 환자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