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매도된 1788BTC, 회사 보유 자산으로 보전사고 시간대 저가 매도 고객에 차액+10% 보상9일부터 일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 0%전사 위기관리 체계 가동…내부 통제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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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고객 자산 정합성을 100% 회복하고 보상 지급에 착수했다. 사고 직후 회수 조치와 자체 보유 자산 투입을 병행해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 불일치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8일 빗썸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지급된 비트코인 가운데 99.7%(61만 8212BTC)는 즉시 회수됐고,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BTC는 회사 보유 자산을 투입해 고객 예치분과의 정합성을 맞췄다. 회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여 오차까지 모두 정리해, 현재 빗썸이 보관 중인 가상자산 총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빗썸은 최고경영진 주도의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사고 대응 및 보상 진행 상황을 고객과 금융당국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부 통제와 자산 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보상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고 발생 당시 앱이나 웹에 접속 중이었던 고객에게는 2만원이 지급되며, 사고 시간대인 지난 6일 오후 7시30분부터 7시45분 사이 시세 급락 국면에서 저가에 매도한 고객에게는 매도 차액 전액과 추가 10%가 더해진 보상이 제공된다. 관련 보상은 데이터 검증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아울러 빗썸은 오는 9일 자정부터 7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0%로 적용하고, 고객센터 내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을 통해 보상 관련 문의와 이의 제기를 전담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자산 검증 시스템 고도화와 다중 결재 절차 강화 등 내부 통제 개선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빗썸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태는 빗썸이 이벤트 보상으로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지급 단위를 ‘원’이 아닌 ‘BTC’로 잘못 입력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 계정에 대규모 비트코인이 오지급됐고, 차단 이전 일부 물량이 매도로 이어지며 일시적인 시세 급락이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