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물청소기 중 가장 가벼운 제품골드-블루-레드-퍼플 컬러 조합 인상적청소성능 우수, 물기 금방 마르는 점도 특징위생적인 오수 처리 시스템 적용 등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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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체험한 다이슨의 클린앤워시 하이진 물청소기 ⓒ김재홍 기자
다이슨이 한국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지난달 22일 ▲스팟앤스크럽(Spot+Scrub) Ai 로봇 청소기 ▲클린앤워시 하이진(Clean+Wash Hygiene) 물청소기 ▲허쉬젯(HushJet) 컴팩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이날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네이슨 로슨 맥클린(Nathan Lawson McLean) 다이슨 홈 RDD 소프트웨어 팀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톰 비숍(Tom Bishop) 다이슨 홈 디자인&개발 엔지니어가 직접 참석해 다이슨의 기술 혁신 방향과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당시 간담회에서 기자는 물청소기 신제품을 잠깐 체험해봤고,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을 지켜봤었다. 이후 물청소기 제품을 접할 기회가 생겨서 일주일 간 경험했다. -
- ▲ 상자를 개봉했는데 단촐한 구성이었다. ⓒ김재홍 기자
다이슨의 클린앤워시 하이진의 구성은 매우 간단했다. 지난해 리뷰를 했었던 다이슨의 ‘V16 피스톤 애니멀’의 경우에는 거치대를 세우는 작업부터 시간이 소요됐고, 각종 구성품이 많았던 것과 대조됐다.열풍 건조 거치대를 밑에 놓고 본체에 손잡이만 결속하면 되는 수준이었다. 상자 내부에 설명서가 있는데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미지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은 다이슨 물청소기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지난번 미디어 행사에서도 조작을 해봤는데 정말 가벼웠고 예상보다 컨트롤도 쉬웠던 기억이 났다. 제품 무게는 3.82kg이고, 거치대까지 포함하면 5.55kg이다. -
- ▲ 지난달 22일 미디어 행사에서 제품 시연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김재홍 기자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볼 때마다 디자인과 컬러가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됐다.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골드-블루-레드-퍼플’의 색상 조합이 제품의 심미성을 강조하면서 청결한 이미지를 나타낸 느낌이다.현재 소유 중인 로보락의 ‘H60 울트라’는 블랙-화이트의 무난한 조합과 비교되는데, 다이슨 제품은 V16 피스톤 애니멀도 그렇고 컬러풀한 디자인이 차별화 포인트로 판단된다.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기 전 보호 테이프를 떼어내는데 물걸레 케이스에 부착됐던 dyson, clean+wash Hygiene도 눈에 들어왔다. 브랜드와 제품명은 물론 제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나타낸 점도 특징이다. -
- ▲ 로보락 H60 울트라와 비교한 모습. 확실히 다이슨 제품이 컬러풀하다. ⓒ김재홍 기자
충전을 하고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넣은 다음 물걸레 청소를 해봤다. 청소를 하려면 물걸레 통을 아래로 살짝 눌러주면서 손잡이를 뒤로 젖혀야 한다. ‘ㄷ’자 모양의 손잡이는 그립하기 편했고, 이미 언급했듯이 상하좌우로 쉽게 핸들링이 가능했다.작은 원형의 디스플레이와 버튼도 컬러풀하고 직관적이었다. 파워모드는 기본적으로 3가지로 선택할 수 있고 밑에 연한 파랑색 MAX 버튼을 누르면 MAX로 설정된다.전반적으로 청소할 때 소음이 크지는 않았는데, 모드를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로 올려도 소음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바닥에 물걸레 청소가 깔끔하게 이뤄지는데, 몇 분 지나니까 바닥에 있던 물이 금방 마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 ▲ 실제로 물걸레 청소를 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간혹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물청소 모드를 높이면 깨끗하게 청소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물이 흥건할 때도 있는데, 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에서는 그런 건 거의 없었다.지난번 미디어 행사에서 머리카락과 실을 바닥에 놓고 청소했었는데 이물질을 흡수하며 청소하는 걸 시연했었다. 이번 체험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고양이털이나 각종 오물들도 쉽게 청소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롤러가 생각만큼 더러워지지도 않았다.다이슨은 물청소기 롤러에 나일론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어 반려동물의 털과 머리카락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위생적인 오수 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오수와 이물질은 제품 하부에 보내지도록 설계되어 오열물이 기기 위쪽으로 빨려 올라가거나 기기 내부를 막는 현상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
- ▲ 이런 식으로 오수를 처리할 수 있다. ⓒ김재홍 기자
제품 설명을 들을 때도 필터 프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당시에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청소를 하다보면 ‘Empty dirty water tank’ 경고표시 떴는데, 이때 오수통 청소를 하면서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오수통을 분리해서 빨간색 뚜껑을 열면 오수가 쏟아져 나왔다. 세척하는 물과 오수가 혼합되는게 아니라 오수와 오염 물질이 분리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다양한 제품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앱을 설치했다.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의 경우 앱을 통해 정말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다. 앱이 없으면 제대로 된 제품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다. -
- ▲ 앱을 통해 사용방법, 매뉴얼 등을 접할 수 있다. ⓒ김재홍 기자
반면, 다이슨의 경우에는 앱을 통한 기능 활용보다 제품 설명, 사용법이나 관리 및 유지보수 등의 정보성 콘텐츠가 많았다. 솔직히 앱에 있는 내용을 숙지한 후 제품을 사용하면 시행착오를 상당수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용법 설명 중에서 ‘물 공급 모드 선택하기’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낮음 모드는 먼지, 머리카락, 소량의 액체 ▲중간 모도는 이물질, 흘린 음식물, 액체, 중간 정도의 얼룩 ▲높음 모드는 끈적이는 액체, 마른 얼룩 ▲MAX 모드는 가장 닦기 힘든 찌든 때 제거에 적합해 상황에 따라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이 제품은 밑으로 놉힌 상태에서도 청소가 가능하다. 113mm의 낮은 가구 아래까지 청소가 되는데 실제로 침대나 가구 밑 청소를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었다. -
- ▲ 디스플레이를 통해 열풍 건조가 진행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재홍 기자
다이슨의 V16 피스톤 애너밀을 체험할 때는 청소를 마친 후 제품의 무게도 상대적으로 무겁고 거치대에 결속시키는 것도 작은 원형 케이블에 끼워야 해서 생각보다 까다로웠다.반면, 이 제품은 거치대에 올려놓을 때 충전 단자에 결속시키기가 훨씬 쉬웠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자동 세척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도크와 결합한 상태에서 MAX 버튼을 누르면 되고 디스플레이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자동 세척 모드는 145초가 소요되며, 이후 30분간 85도의 열풍 건조가 진행된다.문제는 자동 세척 모드 열풍 건조 시 소음이 꽤 컸다. 이 때문에 자동 세척 모드는 제한적인 시간대에만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 ▲ 제품 브랜드와 모델명을 직관적으로 표시한 것도 눈에 띄었다. ⓒ김재홍 기자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물 사용량이 많다는 점이다. 체험 기간 동안 예상보다 자주 물통에 물을 채워야 했다. 청소 시에는 물론 자동 세척 모드에서 물 소모가 많아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기자와 같이 올인원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가 있는 경우에는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니즈가 크지 않다. 하지만 로봇청소기가 없다면 물청소기 단독 운용 또는 물청소기와 무선청소기의 조합은 괜찮다고 판단된다. -
- ▲ 이런 알림이 뜨면 오수통을 비워야 된다. ⓒ김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