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 "美본사 오가며 자선문화 접한 후 대학 기부로 이어져"부인 강오향 고문 "모교·후배 위한 장학재단 설립 꿈 이뤄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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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미노피자의 '이화 웨스트 캠퍼스' 기금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오광현 회장, 이향숙 총장, 강오향 고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한국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청오디피케이㈜ 대표)과 아내인 강오향 고문(상품개발실)이 '이화 웨스트 캠퍼스(EWC) 건립기금'으로 1억4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3일 총장공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오 회장과 강 고문을 비롯해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김유리 신산업융합대학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 등이 참석했다.오 회장은 1990년 국내에 진출한 도미노피자의 사업을 이끌며 배달피자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오 회장이 이끄는 청오디피케이는 도미노피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의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운영권을 획득하며 종합 F&B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강 고문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출신으로, 현재 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에 자문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오 회장은 "미국 본사를 오가며 자선 문화를 접했다. 미국 도미노피자가 소아암 환자에게 꾸준히 후원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기부 배경을 소개한 뒤 "아픈 아이들을 돕다 보니 대학병원과 인연이 닿았고 대학 기부로 이어지게 됐다"며 "아내가 대학 시절 연애할 때부터 '언젠가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해 왔는데, 이번 건립기금 후원을 통해 이화의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오랜 나눔의 뜻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강 고문은 "재학 시절 이화여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만 원 기부를 약정했었는데, 당시 학생 신분이라 액수를 다 채우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면서 "그때부터 친구와 함께 장학금 이름까지 지으며 언젠가 학교에 기부하고 장학재단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40여 년이 지나 이렇게 기부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귀한 뜻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EWC가 완공되면 신산업융합대학이 이전하게 된다. 두 분의 뜻이 담긴 공간을 마련해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화여대는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아 발전후원회를 조직하고 '새 시대 새 이화' 비전 실현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