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비중 70%,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카메라가 선택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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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 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5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 S 사전판매 최다 기록이다. 동시에 울트라 비중이 70%까지 치솟고, 삼성닷컴 구매자의 30% 이상이 ‘구독’으로 들어오면서 “플래그십은 더 비싸게, 구매는 더 분할로”라는 흐름이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전판매는 2월 27일~3월 5일 7일간 진행됐고 누적 135만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으로 언급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판매 130만대(11일)도 1년 만에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총량도 크지만, 기간이 짧아 ‘일별 판매 밀도’가 더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 갤럭시 노트10의 사전판매가 11일간 138만대로 ‘갤럭시 전체’ 최다 사례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래그십 사전판매가 단순 수요보다 ‘구매 방식’ 변화에 더 민감해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발표 기준 사전판매 기간 울트라 모델 비중은 70% 수준이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강화된 카메라 성능(2억화소 광각 등), 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슈퍼 스테디) 등이 구매 포인트로 제시됐다.

    이 같은 ‘울트라 쏠림’은 유통 현장 체감과도 맞물린다. 통신업계에서도 사전예약 단계에서 울트라 비중이 7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났다.

    색상 선호는 울트라·기본형에서 화이트·블랙 비중이 높았고, 플러스 모델은 블랙·코발트 바이올렛이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이번 사전판매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구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에서 사전구매한 고객 30% 이상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로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 기준가의 50%를 보장하는 조건 등이 결합되며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구독 서비스가 파손 보장뿐 아니라 보장 항목을 확장하는 흐름(사이버 금융범죄 보상 포함 등)도 이어지고 있어, 고가 단말 구매에서 ‘가격’ 못지않게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구매 고객은 3월 6일부터 수령·개통이 가능하며, 3월 11일부터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