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31일 상장루멘텀·코히런트 등 집중 투자AI 데이터센터 ‘병목 현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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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광통신 집중 투자 ETF를 선보인다.◇ AI 발전의 최대 걸림돌 ‘병목 현상’ … 해결책은 광통신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31일 AI 네트워크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현재 AI 산업은 엔비디아 GPU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반면, 이를 뒷받침할 네트워크 전송 속도가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며 전체 시스템 효율이 저하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광통신 기술이 AI 밸류체인의 필수 영역으로 급부상했다.◇ 루멘텀·코히런트·브로드컴 … ‘빅테크의 선택’ 받은 기업들이번 ETF의 포트폴리오는 철저하게 실질적인 수혜주 위주로 짜여졌다. ‘Akros 미국 AI 광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광학 부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담았다.광통신 장비의 핵심인 루멘텀(18.39%)과 코히런트(17.03%)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았으며, 맞춤형 AI 칩 설계의 강자 브로드컴(15.43%)이 그 뒤를 잇는다.특히 엔비디아가 최근 루멘텀과 코히런트에 대해 총 40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된 상태다.실제로 구글의 AI 반도체인 TPU가 성공한 비결 중 하나도 수십 대의 서버를 광통신으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단위(Pod)처럼 운용했기 때문이며, 최근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 역시 광학 부품을 통합해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포토닉스’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발 빠른’ 삼성운용의 상품 전략삼성자산운용의 이번 행보는 시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특유의 ‘속도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지난 1월 정부 정책에 맞춰 주주환원 고배당 ETF를 빠르게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광통신 특화 상품을 내놓으며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다음 단계인 광통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수십 대의 서버를 하나처럼 움직이게 하는 고속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산업의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