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 이상 남은 상태서 대표이사 교체양사 협력 주도 역할, 합병 해결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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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8개월만에 대표를 교체하며 교착상태인 합병 돌파구를 모색한다.웨이브는 2일 이사회를 통해 이양기 CJ ENM OTT경쟁력강화TF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양기 신임 대표는 CJ ENM 사업관리담당을 거쳐 티빙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2025년부터 콘텐츠웨이브 CFO로서 살림을 맡아온 ‘미디어·재무 전략 전문가’다.이 대표는 부임 전부터 양사의 결합 가치를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주요 사업 성과로 ▲CJ ENM 영화와 tvN 드라마 등 주요 콘텐츠 웨이브 공급 ▲웨이브-티빙 결합상품과 광고요금제 (AVOD) 출시 ▲웨이브-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상호 공급 ▲KLPGA·KPGA 프로골프 중계권 확보 등이 있다.웨이브 대표이사 교체는 약 8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웨이브는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서 대표의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의 교체를 두고 지지부진한 합병 협상과 MAU 하락에 따른 돌파구 모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은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득한 이후 콘텐츠 교차 편성 등 실질적인 서비스 협력 중이다. 다만 복잡한 지분구조와 정산 문제로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교착상태에 빠진 점이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합병이 지연되면서 웨이브 이용자 규모도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 MAU는 지난해 10월 424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 기준 375만여명까지 감소했다. 연간 이용권 할인 프로모션 등 고육지책에도 쉽사리 반등하지 않는 모습이다.이양기 대표는 “합병 추진 중인 티빙과 시너지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