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2%↑, 코스닥 1.02%↓원·달러 2.1원 내린 1504.2원삼전 호실적 발표 후 차익매물 출회 중동 불확실성도 증시 상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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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중동 전쟁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5500선 회복에 실패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경계감과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보인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오른 5494.78에 장을 마감했다.지수는 1.87% 오른 5552.19에 출발해 5600선 부근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했다.투자자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40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4141억원, 3426억원 순매도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76%, 3.39% 올랐다.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0만950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0만원선을 내줬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33조원과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 상단을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2018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과 비슷한 성과를 단 1분기 만에 이뤄냈다.현대차(+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6%), 삼성바이오로직스(+1.99%), SK스퀘어(+2.46%)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7%), 두산에너빌리티(-0.84%), 기아(-0.53%), KB금융(-0.81%) 등은 약세였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제조(1.29%), 운송장비·부품(1.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3.74%), 증권(-1.6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2% 내린 1036.73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이 1252억원, 32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794억원 순매수했다.시총 상위주에는 삼천당제약이 16% 급락했고,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0.39%)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등이 0~1%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상승폭을 대부분 줄인 것은 트럼프가 정한 마감 시한(한국 시각 8일 오전 9시)이 다가오며 확전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미국 측에서는 즉시 휴전 발효 및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15~20일 이내 파키스탄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와 같이 2단계 휴전 협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란 측에서는 전쟁 배상금 지급과 영구적 휴전을 요구하는 등 아직 양측 간 주요 세부 사항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현재까지도 트럼프는 이란이 하루만에 제거될 수 있다면서 D-day 전 공격 가능성을 암시한 가운데, 이란혁명수비대 역시 결사항전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쟁의 메인 프록시 지표인 WTI 유가는 110달러대 레벨에 머물러 있는 등 전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후 2.65%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했다"면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장 초반부터 지속되는 등 수급적인 부담과 함께 특히 이란 전쟁에 대한 불안도 이어지고 있어 심리적인 불안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