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대표 포함 핵심 경영진 3인, 지난 6일 스톡옵션 행사해 회사 주식 취득전날 종가 기준 총 62억1794만원 규모 … 회사 성장성과 주가에 대한 자신감 해석
  •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뉴데일리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뉴데일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62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 장내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시장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주주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보여주는 행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6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SK하이닉스 주식 2329주를 취득했다. 지급일 전날 종가인 주당 88만6000원 기준 평가액은 약 20억6349만원이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13만8980원이다.

    안현 사장(개발총괄·CDO)도 같은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해 2360주를 취득했다. 전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약 20억9096만원이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차선용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CTO) 역시 2329주를 취득해 약 20억6349만원 규모의 주식을 확보했다.

    곽 사장과 안 사장, 차 사장이 이번에 취득한 주식의 전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총 62억1794만원이다. 모두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으로, 통상적인 장내 자사주 매입과는 구별된다.

    다만 경영진이 일정 규모의 회사 주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받아들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 최고경영진과 핵심 임원이 회사 주식을 취득하면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 주가 흐름에 대한 내부 신뢰를 드러내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대표이사뿐 아니라 개발총괄과 미래기술연구원장까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과 사업을 맡은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취득한 만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