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 기대 확산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7만8000달러 돌파 여부 주목 … 실패 시 7만5000달러 공방연준 인사 변수·호르무즈 리스크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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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중동 휴전 연장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는 불안하다.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시장은 ‘반등과 경계’ 사이에서 팽팽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22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만7102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78% 상승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연장 사실을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 당초 예정됐던 휴전 종료 시한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오후 8시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는 현재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며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쟁 발발 이후 갈등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다. 다만 휴전이 연장된 데 그친 만큼, 근본적인 갈등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벤트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매수세에 힘입어 해당 구간을 넘어설 경우 8만400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7만5000달러 선에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의 청문회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향후 시세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워시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연방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일각에서는 그를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선을 그은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군사 충돌 우려도 상존한다.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2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높을수록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