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주력 제품 평균 9.3%↑5년간 매출 두 배 껑충 … 수익성 개선 필요신라면 툼바 등은 인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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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에 설치된 너구리 팝업ⓒ농심
농심이 일본 시장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등 주요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 5년 간 두 배 이상 커진 외형 대비 아쉬웠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8월 1일부터 일본에서 판매하는 컵라면 5종과 봉지면 16종 등 멀티팩을 포함한 총 21개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소비자가격 기준 평균 9.3% 오른다.세부적으로는 신라면, 너구리, 너구리순한맛, 안성탕면 봉지면은 212엔에서 236엔으로 11.3% 오르며 신라면 김치, 신라면 스파이시치킨, 사리곰탕면, 짜파게티는 224엔에서 236엔으로 5.3% 오른다.컵라면 5종(신라면, 신라면 김치, 너구리 등)은 모두 236엔에서 258엔으로 9.3% 일괄 인상된다.다만 지난해 10억엔 매출을 올린 ‘신라면 툼바’를 비롯해 신라면 볶음면, 후루룩국수(둥지냉면), 장칼국수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이번 가격 인상은 일본 시장에서 외형 성장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심 일본 법인은 최근 5년간 매출이 빠르게 확대된 반면 수익성은 아쉬웠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본 법인 매출은 2020년 759억원에서 2025년 1459억 원으로 약 7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억 원에서 53억원으로 약 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2020년 2.9%, 2021년 2.3%로 하락한 뒤 2022년 5.2%까지 상승했지만, 2023년 다시 2.2% 수준으로 떨어졌다.이후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3.5%, 3.7%에 그쳤다. 이는 중국(6.4%), 베트남(6.2%), 호주(4.2%) 보다 낮은 수치다.농심 관계자는 “원재료비 및 포장·물류·연료비 등 영향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