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소비 촉진 위해 '제품화 패키지 지원' 추진 총 45억 투입해 32개 업체·105개 제품 개발 예정흑백요리사 '선재스님' 국산콩 100% 콩기름 개발 등 셀럽 지식재산권 활용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 ▲ 선재스님.ⓒ뉴시스
    ▲ 선재스님.ⓒ뉴시스
    정부가 국산 콩 공공비축 재고량이 포화수준에 이르자 지난해에 이어 콩(두류) 활용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1호이자 흑백요리사에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선재스님'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등으로 국산 콩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콩(두류)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은 총 32개 업체가 선정돼 총 105개 제품을 개발하거나 리뉴얼할 예정이다.

    국산 콩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수입 콩 대체를 위한 기존 제품 리뉴얼 과정에 드는 원재료비, 제품개발비, 포장 패키지 제작, 홍보·마케팅비, 수출 제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국비 기준 총 45억원이다. 업체당 사업비는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3억~5억원으로 국고보조율은 50%다.

    이번 사업은 국산 콩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국산 콩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콩 소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국산 콩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출시,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4개 업체가 참여해  총 47종의 제품이 개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수입 분리대두단백(ISP)을 사용하던 단백질 쉐이크 시장에서 국산 ISP를 활용한 제품이 새롭게 출시됐으며,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콩부각 제품은 10곳 이상의 신규 기업간거래(B2B) 판로를 확보했다. 국산 콩 두유 제품 개발을 계기로 국산 서리태 계약재배 물량도 기존 3t에서 6t으로 2배 확대됐다. 

    올해는 '셀럽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나서 고부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 국산 콩 소비 확대를 넘어 셀럽 IP와 연계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프리미엄 식품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표 상품으로는 선재스님 브랜드 파급력을 활용한 프리미엄 콩기름 개발이 꼽힌다. 국산 대두를 전통 방식으로 저온 압축한 순수 콩기름과 산채류인 가죽순, 향신식물인 제피 등을 접목한 기능성 특화 콩기름도 함께 개발해 기능성 향미유 시장까지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국산콩 14만5000t 이상을 소비하고 사업 3년차에는 연간 30만t 규모까지 사용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량 국산콩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콩기름 개발로 수입산 대두유가 90% 이상을 점유한 기존 식용유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고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aT 관계자는 "오는 8월 제품개발 현황 등 중간점검을 거쳐 9월~10월 출시, 개발 제품 내역 등 출시점검 후 10~11월 최종 보고한다는 계획"이라며 "국산 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국산 콩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