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7개사, 1분기 모험자본 9.9조 공급 … 전분기 대비 2조 증가발행어음‧IMA 조달액 대비 공급비율 평균 17.3% … 규제비율 10% 모두 상회중기특화 증권사 지정기간 2→3년, 지정회사 8→10개로 확대 추진모험자본 중개 플랫폼 7월 출시 목표 … 1~2조 규모 세컨더리 투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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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업권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와 정책금융기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열었다. 종합투자금융사업자 모험자본 현황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 개선,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 구축, 회수시장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금융위는 7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권대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자본시장국장,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참석했다. 유관기관에서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증권금융, 한국성장금융,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자리했다.

    금투업계에서는 종합투자금융사업자 7개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참석했다. 5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8개사인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DB증권, SK증권, DS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종투사의 올해 1분기 모험자본 공급 실적과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있는 7개사는 1분기 총 9.9조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조원 추가 공급된 규모로, 증가율은 25.7%다.

    7개사의 발행어음‧IMA 조달액 대비 모험자본 공급비율은 평균 17.3%로 집계됐다. 모든 회사가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해당 규제비율은 올해 10%에서 2028년 25%로 상향될 예정이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지정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정회사도 8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증권금융 대출 금리와 만기 우대, 정책금융을 통한 전용펀드 조성 및 출자 확대 등 지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제도개선 사항은 올해 6월 6기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때부터 즉시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 구축현황과 향후 계획도 제시됐다. 해당 플랫폼은 자금 수요자인 기업과 자금 공급자인 증권사‧VC 등의 정보를 모아 매칭을 지원하는 구조다. 금융위는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투업계 공동 회수시장 지원방안도 회의 안건에 포함됐다. 금투업계 등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1~2조원 규모(잠정)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 세부 운영방안은 오는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레버리지 투자 현황과 대응 상황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는 신용융자, 미수, CFD 등 레버리지 투자와 증권사별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각 증권사들은 CEO 주관 아래 레버리지 투자 동향과 리스크 관리 실태를 다시 살피고, 필요할 경우 각사별 추가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