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초청행사 등 인적교류 강화에 나서지난해 5월, 미국에 한화글로벌디펜스 출범
  •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연합뉴스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연합뉴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미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 방산 3사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를 신설한 것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지난 6일 해리 해리스 전(前)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신임 장성 등 미국 국방 고위인사들을 본사로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욱 한화에어로 사장을 포함해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 주요 경영진은 물론 미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입 장성급 인사,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화 방산3사 경영진은 그룹 방산 부문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 주요 무기체계의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한미동맹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한화 방산 3사는 지난해 9월, 국가보훈부와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등을 경남 창원 사업장에 초청해 감사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창원 사업장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등 무기 체계 시연을 관람했다. 또한 경남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 방산 3사가 미국과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한미동맹 등 미국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미 동맹은 한화 방산 사업의 근간”이라며 “그룹의 방산 역량이 한미동맹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그룹이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 D.C에 방산 3사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글로벌디펜스’를 출범시키면서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당 법인은 한화 방산 3사의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글로벌디펜스는 방산 3사의 미국 내 파트너십 발굴, 정부 대응, 현지 생산 기지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마스가(MASGA)’ 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 중이다. 필리조선소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후보지로 거론되는 등 한화그룹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