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중심 KAI 지분 4.99% 확보육해공 아우르는 종합 방산 포트폴리오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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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5% 가까이 확보했다.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KAI 주식 486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이는 상장주식수 기준 4.99%에 해당하며 이날 종가 기준 약 9299억9680만원 규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을 매각한 지 7년 만에 다시 지분을 확보하면서 미래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한화시스템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KAI 주식 0.58%에 해당하는 보통주 56만6635주를 약 599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한화에어로 측은 “지분 매입 목적은 양사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한화 방산 계열사의 움직임을 두고 KAI의 민영화 이후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향후 KAI가 KF-21 등 수출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 궤도에 오른 이후 민영화가 추진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화는 2015년부터 KAI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만큼 이번 지분 매입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다만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수출입은행으로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부의 판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한편, 이날 기준 KAI의 시가총액은 약 18조8000억원 수준으로,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지분의 단순 가치는 약 5조원에 달해 이를 감당할 재무 여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