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용자 1000만 명오프라인 결제 톱4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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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사업설명회 '페이톡(Paytalk)' 행사장에 '춘식이 QR'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가 소개돼 있다. ⓒ정혜영 기자
"고객이 결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플랫폼이 되겠습니다."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사업설명회 '페이톡(Paytalk)'에서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이 한 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온·오프라인 결제 성과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과 카카오 생태계를 앞세워 결제 사업 전반의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내년 오프라인 사용자 1000만 명 달성과 카드사를 포함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 '톱4' 진입이 목표다.행사장에서는 카카오페이 QR 오더 '춘식이 QR' 사례가 반복해서 언급됐다. 오승준 그룹장은 "카카오톡 기반의 연결성과 업계 최대 수준의 선불충전금 생태계를 바탕으로 송금·결제·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는 카카오페이만의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제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으며 온·오프라인 인프라 혁신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8년 대비 국내 전체 간편결제 시장 이용금액이 약 5배 성장한 가운데, 카카오페이 결제액은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었다. 월간 결제 이용자는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온·오프라인 100대 브랜드의 95% 이상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할 정도로 결제 생태계를 확장했다.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QR 오더 '춘식이 QR'은 현재 약 3000개 매장에 도입됐다.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큰 1인 매장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PC방에서는 업계 최초로 '다이내믹 QR결제'와 자동결제 기능을 도입해 2022년 대비 결제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이삭토스트, 메가MGC커피, 샐러디 등 프랜차이즈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온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활용한 차세대 결제 환경 구축에 집중한다. 결제 과정 전반을 더 매끄럽게 연결해 AI 기반 '나만의 혜택 찾기'를 통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의 AI 서비스 '카나나'와의 결제 연동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리눅스 재단의 'x402' 프로젝트에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해 AI 결제 인프라 기술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사용자 혜택 강화와 인프라 확장을 통해 내년까지 사용자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시에 카드사를 포함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 '톱4' 진입이라는 중장기 비전도 밝혔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약 65만 가맹점과 300만 결제처를 확보했으며,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을 통해 전국 단위 결제 인프라를 넓히고 있다.인프라 전략의 핵심은 '자산 경량화'다. 결제 단말기를 직접 보급하기보다 기존 POS·VAN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빠른 확산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오케이포스(OKPOS) 등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QR주문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유연하게 연결하며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카카오페이는 가맹점 상생 전략도 강화한다. 방대한 결제 데이터와 데이터 기술 역량을 활용해 가맹점을 위한 초개인화 마케팅과 사용자 행동 예측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승준 그룹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사용자가 결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투자와 혁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카카오페이 사업설명회 '페이톡(Paytalk)'이 열리고 있다. ⓒ정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