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3단계서 6월부터 27단계로 내려가 여름 성수기맞아 소비자 체감은 적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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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달 보다 6단계 낮아진 27단계로 조정된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달 보다 6단계 낮아진 27단계로 조정된다.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인하된 데 따른 결과다.18일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6월 발권분부터 전 구간 내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미주 장거리 노선(인천~뉴욕, 댈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56만4000원에서 45만1500원으로 11만2500원 낮아진다.유럽과 미주 일부 노선이 포함된 5000~6499마일 구간도 50만1000원에서 40만9500원으로 9만1500원 인하된다.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로마, 마드리드, 리스본 등이 해당한다.중장거리 노선도 일제히 낮아진다. 인천~두바이, 호놀룰루, 브리즈번, 이스탄불 등이 포함된 4000~4999마일 구간은 34만5000원에서 28만2000원으로 6만3000원 내려간다. 방콕, 싱가포르, 괌, 델리 등이 포함된 2000~2999마일 구간은 25만3500원에서 20만5500원으로 4만8000원 낮아진다.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인하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후쿠오카 등이 포함된 499마일 이하 구간은 7만5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1만3500원 내려간다.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이 포함된 500~999마일 구간은 10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만8000원 낮아진다.유류할증료 인하는 항공권 가격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왕복 기준 인하폭이 커 가족 단위 여행객의 체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미주 최장거리 구간의 경우 1인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 부담이 22만5000원 줄어드는 계산이다.다만 유류할증료 하락이 곧바로 최종 항공권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항공권 가격은 기본운임과 유류할증료, 공항세 등 세금·수수료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름휴가철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노선의 저가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고 기본운임이 오를 수 있어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6월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면서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맞다"면서도 "7~8월 성수기 항공권은 예약률과 잔여 좌석에 따라 기본운임이 더 크게 움직이는 만큼 최종 결제가는 노선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