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발표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영향가계 재정상황 인식도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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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를 나타낸 표 ⓒ한국은행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도체와 증시 활황에 따른 기대심리에 힘입어 한 달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 대비 6.9p 상승했다.5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기준점인 100보다 높으면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을 경우는 비관적인 것으로 본다.지난 4월 전월 대비 하락세였던 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증시 활황 등으로 낙관적 판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기관에서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으로 지난달 보다 각각 15p, 14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전후한 매물 감소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4월보다 8p 높은값을 나타냈다.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개선됐다. 가계 관련 구성지수인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은 모두 각각 2p씩 올랐고 생활형편전망도 5p 올랐다.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0%로 4월과 비교해 0.1%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지만, 3년후와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동일하게 집계됐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5.2%로 가장 높았지만, 비중은 전월 대비 3.6%포인트 감소했다. 이후로는 공공요금(31.2%)와 공업제품(29.5%) 순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이 늘어난 항목은 집세(9.8%)로 4월 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이흥후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 팀장은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으로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월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100 밑으로 형성됐으나 다시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