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배당 도입·500억원 자사주 소각 추진선임독립이사제로 지배구조 개선 속도
  • ▲ 코웨이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2026 밸류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 코웨이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2026 밸류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코웨이가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워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주주환원율을 기존보다 두 배 높이고 분기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밸류업 대표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2026 밸류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율 40%, 목표자본구조 수립,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2월에는 지난 1년간의 밸류업 이행 현황을 자율 공시하며 투자자 소통도 강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코웨이는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였다. 올해부터는 분기배당도 도입했다. 1분기에는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추진했다. 연초 취득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연내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도 진행했다. 코웨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배당 규모가 확정된 뒤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이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코웨이는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을 함께 고려한 목표자본구조를 수립했다. 중장기 거버넌스 로드맵도 마련했다.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도입했다. 코웨이는 선임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부거래와 임원 보상 관련 의사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서 대표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 대표는 최근 약 2억원을 들여 보통주 2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2023년 4000주, 2024년 2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현재 총 9800주의 코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코웨이는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공시와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늘리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IR 활동에 참여하고 CEO 주주레터를 통해 밸류업 계획과 이행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