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경쟁 … 제빙량·위생·저소음 차별화렌트리·아정당 등 플랫폼 중심 지원금 경쟁까지 확산정수기 시장 침체 속 '얼음' 프리미엄으로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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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가 지난 3월 출시한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아이스 스탠드 3.0'ⓒ코웨이
얼음정수기 시장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코웨이와 쿠쿠홈시스, SK매직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여기에 렌탈 비교 플랫폼을 중심으로 렌탈료 할인과 현금성 지원금 경쟁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으로 경쟁 수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3월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아이스 스탠드 3.0'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부피를 약 11% 줄인 슬림형 제품으로, 하루 제빙량은 13.6㎏ 수준이다. 약 16분마다 얼음을 생성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약 1246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얼음 저장 용량은 3㎏이다.코웨이는 가정용부터 사업장용까지 얼음정수기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정용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등으로 세분화했고, 업소용은 '아이스 스탠드 1.0'부터 대용량 모델 '아이스 스탠드 5.2'까지 운영 중이다. '아이스 스탠드 5.2'는 하루 최대 20㎏ 제빙이 가능하다.쿠쿠는 지난달 '제로100 미니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소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로 폭이 약 19㎝ 수준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약 12분마다 얼음 5개를 생성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약 600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얼음 저장 용량은 0.45㎏이다. 색상도 화이트, 베이지, 핑크, 블루 등으로 다양화했다.SK매직은 지난달 '메가 아이스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일반 얼음보다 2배 이상 큰 약 25g 크기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최대 제빙량은 5.7㎏이며 1.1㎏ 대용량 아이스룸을 적용했다. 얼음 전용 버튼과 얼음물 동시 출수 기능도 탑재했다.기존 제품인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판매도 이어가고 있다. 직수형 구조를 기반으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으며 얼음 크기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제품 경쟁과 함께 렌탈 플랫폼 중심의 '장외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렌트리와 아정당 등 가전 렌탈 플랫폼에서는 브랜드별 렌탈료 반값 할인과 현금성 사은 혜택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일부 판매 채널에서는 약정 기간에 따라 초기 6개월간 렌탈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현금 지원 혜택을 30만원에서 45만원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최근 정수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얼음정수기가 프리미엄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 정수기 대비 렌탈료가 높고 계절 수요가 뚜렷한 데다 홈카페 문화 확산으로 사용 빈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다만 과도한 지원금 경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얼음정수기는 현재 렌탈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제품군 중 하나"라며 "올여름은 신제품 경쟁에 플랫폼 중심 마케팅 경쟁까지 겹치며 가입자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 ▲ 왼쪽부터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SK매직 메가 아이스 얼음 정수기, 쿠쿠 제로100 미니 얼음정수기. ⓒ코웨이, SK매직, 쿠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