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한국서 첫 AI 팩토리 가동 추진엔비디아 DSX 기반 AI 클라우드 사업 공동 전개
  • ▲ 7일 저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및 양사 경영진이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SKT
    ▲ 7일 저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및 양사 경영진이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SKT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SKT는 8일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인 DSX를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운영,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고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만나 AI 인프라 로드맵을 검토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우선 2027년 국내에서 AI 팩토리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사업 모델과 운영 체계를 검증한 뒤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T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에도 합류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플랫폼이 활용된다. SKT는 블랙웰 GPU를 시작으로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 차세대 AI 팩토리 설계와 운영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GPU와 메모리 효율을 함께 높이는 컴퓨팅 아키텍처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협력 범위는 피지컬 AI 분야로도 확대된다. SKT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코스모스와 아이작 그루트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훈련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국가 AI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SKT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에 에이전트 AI와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