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합산 매출 5조9919억원무신사 방문객 1900만명·유니클로 월 결제액 900억원고물가 장기화에 명품·가성비 브랜드 수요 집중
  • ▲ ⓒ무신사
    ▲ ⓒ무신사
    불황과 고물과가 이어지면서 패션 소비가 양극화되고 있다. 최고급 하이엔드 명품과 가성비를 앞세운 SPA 브랜드 수요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3대 명품 업체들은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합산 매출이 6조원에 육박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1조8543억원으로 6.1% 늘었고, 샤넬코리아는 2조125억원으로 9.1%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원 매출 고지를 넘어섰다.

    반면 SPA 브랜드들도 존재감을 키웠다. 먼저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점포 4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전국 41개 매장을 운영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누적 방문객 수가 120만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전체 오프라인 누적 방문객도 1900만명을 돌파하며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무신사가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주요 플래그십 매장 누적 방문객 수는 3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성수·홍대 지역 무신사 스토어 합산 거래액도 156% 늘었다.

    글로벌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5월 국내 카드 결제 추정액 약 9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SPA 브랜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