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프리미엄 '수펙스 김치' 첫 미국 수출 … 해외 누적 수출 70톤 돌파롯데호텔, 공항 면세점 입점으로 외국인 접점 확대호텔 미식 노하우 담은 프리미엄 김치, K푸드 대표 상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
  •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김치 ‘수펙스(SUPEX) 김치’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김치 ‘수펙스(SUPEX) 김치’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국내 호텔업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김치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항 면세점과 해외 팝업스토어 등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호텔 김치'를 새로운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각각 미국 수출과 공항 면세점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워커힐은 최근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수펙스(SUPEX) 김치'를 미국으로 처음 수출했다. 이번 선적 물량은 배추김치·파김치·갓김치 1kg 제품 약 1톤 규모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워커힐은 2025년 9월 세컨드 브랜드인 '워커힐호텔 김치'를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전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호주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 사업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수펙스 김치 수출을 위해 레시피와 패키지까지 해외 시장에 맞게 개선했다. 기존 한우 양지 육수 대신 버섯과 채소를 활용한 비법 채수를 적용해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에 대응했고,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면서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캔시머 용기를 도입해 장거리 유통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은 1989년 호텔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한 뒤 1994년 '수펙스 김치'를 개발해 프리미엄 호텔 김치 시장을 개척해 왔다. 올해 7월 기준 해외 누적 수출량은 70톤에 달하며, 향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워커힐은 미국과 호주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수펙스 김치'와 '워커힐호텔 김치'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 롯데호텔앤리조트는‘롯데호텔 김치’를 롯데면세점 김포·인천공항점 입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 롯데호텔앤리조트는‘롯데호텔 김치’를 롯데면세점 김포·인천공항점 입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앤리조트도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롯데호텔 김치'를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 입점시킨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롯데면세점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입점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첫 해외 팝업스토어 이후 외국인 관광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공항 면세점을 통해 해외 여행객들이 출국 전 호텔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면세점에서는 휴대성을 고려한 미니김치 번들형과 용기형, 파우치형 등 총 7종을 판매한다. 롯데호텔 김치는 롯데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국내산 농산물과 육젓, 말린 명태, 새우, 표고버섯, 다시마 등을 활용해 깊은 감칠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일본 팝업스토어와 공항 면세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프리미엄 김치를 대표 K푸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