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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재판관 대부분은 조중동 중 한 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9인중 8명이 조중동 중 한 신문은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은 7일 헌법재판관 9인의 사무실 신문구독 현황을 조사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3종에서 14종에 이르는 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종류의 신문을 구독하는 재판관은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으로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한국, 경향, 서울, 국민, 세계, 문화, 내일, 한국경제, 매일경제, 일간스포츠 등 14종의 일간지를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적은 종류의 신문을 구독하는 재판관은 이공현 재판관으로 조선, 동아, 문화 3종의 신문을 구독중이다.
특이한 것은 9명의 재판관 중 8명이 조·중·동 중 한 신문은 구독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김경일 재판관은 한국, 문화, 매경,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등 5종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그는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을 모두 구독하지 않는 대신 다른 신문을 구독중이다. 조·중·동을 모두 구독하는 재판관은 윤영철 권성 송인준 전효숙 재판관 등 모두 4명이었다. 이중 윤영철, 송인준, 전효숙 재판관은 한겨레를 함께 구독하고 있다.
9명의 재판관이 모두 보는 신문은 문화일보였고 8명의 재판관이 보는 신문은 동아일보였다. 한겨레와 일간스포츠는 각각 6명, 조선, 중앙, 매일경제는 각각 5명의 재판관이 구독중이었다.
헌법재판관들에게 제공되는 신문의 구독료는 헌법재판소가 부담하고 있으며 재판관들의 의사에 따라 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