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유세희 노부호, 이하 바른사회)가 7일 '바른사회 대학생 미디어 모니터단'을 출범시켰다. 대학생 모니터 요원들은 앞으로 1년간 방송이나 신문을 모니터하고 잘못되거나 왜곡된 부분에 대해 방송영상위원회에 신고하거나 글을 올리는 등의 미디어 감시 활동을 할 예정이다.

    7일 출범한 바른사회 대학생 미디어 모니터단ⓒ뉴데일리

    이 모임을 총괄 관리하는 바른사회 전희경 정책실장은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언론을 판단할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해 자신의 생각을 확립하기 어려울수 있다"며 "대학생들에게 언론을 바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교육하고 직접 모니터하도록 함으로써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방적인 정보 주입으로 인해 놓치기 쉬운 부분을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대학생 미디어 모니터단은 주기적으로 모여 공정 언론에 대해 교육을 받고 방송 모니터를 한 후 글을 작성하게 된다. 이 글은 바른사회가 운영하는 모니터 감시단 게시판이나 인터넷 까페 또는 방송위원회에 보내져 여론을 형성할 예정"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언론을 소비하는 주체로서 대학생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모이면 큰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대학생 스스로 느끼게 하겠다"고 활동계획을 말했다.

    전 실장은 아울러 "대선 정국에서 언론의 공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는 대선기간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학생들의 의사개진이 편향된 언론을 바로잡는 데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사회 대학생 미디어 모니터단은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됐으며 인터넷 접수와 심사를 거쳐 최종선발된  50명의 남녀 학생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한 달간의 모니터 교육 후 3월부터 본격적인 방송 감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이 활동한 모니터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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