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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집행부의 회계부정을 고발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이준안 위원장이 불신임 됐다.
언노련은 20일 서울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재적 163명 위원 중 102명이 참석해 97명이 투표했고 전체 투표자수 중 80%가 넘는 81명이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중앙위 투표는 지난 10일 언론노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노조 내부의 회계부정 의혹을 독단적으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언노련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판단 이 위원장 스스로 제안해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불신임 가결을 확인하고 즉각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언노련 중앙위원회는 최창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하되 곧 보권선거를 열어 새로 위원장을 뽑은 뒤 잔여임기(2009년 2월)를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