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반한나라당 언론이자 노무현 정권의 기관지로 불리는 '오마이뉴스'가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이뤄놓은 서울시 버스개편 정책에 대해 무리한 근거없는 비방수준의 기사를 무차별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김연기 기자가 17일 작성한 "강북 버스는 줄여놓고 서만위한 교통?"이라는 제목의 기사.

    오마이뉴스는 이 기사의 서두부터 "그러나 이 같은 신화의 화려함 뒤엔 정치적 야욕의 잔상이 짙게 배어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주관적 의견을 적어놓으면서 의도적인 비방의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기사를 시작했다.

    기사의 내용은 더더욱 가관이다. 오마이뉴스의 해당 기사에는 "48개의 버스노선이 폐선되었는데 이 가운데 도봉·노원·강북·성북구 등 서울의 대표적 '강북' 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노선이 전체 폐지노선의 26%인 12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 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노선은 4개(9%) 노선만 사라졌다. 결국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인 강북지역의 버스노선 폐선이 훨씬 많았던 셈이다."라며 매우 악의적인 분석을 내 놓았다. 이명박 전 시장의 대표적인 치적을 무차별 깎아 내리기 위해 강북 지역 주민들의 감정을 크게 자극할 만한 기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진실은 이와 매우 다르다. 강북지역에서 12개의 노선이 폐선되었기는 하지만 원래 가장 많은 노선이 다니는 곳이 1권역인 강북,도봉,노원,성북구 등 1권역이다. 가장 많은 노선이 다니는 곳이니 만큼 가장 많이 폐선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게다가 해당 노선들이 폐지된 후 차량들을 모두 감차시킨것이 아니라 승객 과밀로 문제가 되던 다른 노선들에 모두 증차시켰다. 비효율적이고 승객이 적은 노선들을 폐지하고 그 차량들을 승객이 많은 노선에 투입한것이 강북버스를 줄인것인가.

    좀 더 자세하게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을 덧붙여 보면 정릉에서 광화문간을 운행하던 지선버스 1012번의 경우 폐선 후 이 노선의 다수요구간인 삼선교-아리랑고개-정릉 구간을 간선 162번이 경유하도록 조정하고 이 노선에 대한 증차기 이루어 졌다. 또한 양주시 덕정동 - 종로5가를 운행하던 지선 1019번도 유사노선인 1018번과 통합하면서 폐선되었지만 차량 자체는 감차되지 않고 고스란히 1018번에 넘어가 배차간격이 크게 줄어 승객의 편의가 확보되었다.

    그 밖에도 우이동에서 미아SK아파트를 운행하던 지선 1121번의 경우 폐선된 것이 아니라 다른 노선과 통합되어 1165번이라는 번호로 운행하고 있고 우이동 - 안암동간을 운행하던 1122번 의 경우도 연장되면서 간선 109번(우이동 - 서울역)으로 전환되어 폐지라 보기 어러운데도 오마이뉴스는 이를 폐선으로 간주해 기사를 작성했다.

    또 지선 1216번은 폐선되었지만 410번이라는 신설 노선이 생기는 등 폐선된 모든 노선들이 저마다 구간을 알맞게 대체하고 또 신설노선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오마이뉴스는 이를 전혀 다루지 않고 숫자놀음으로만 일관해 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또 해당기사에서 민주노동당 심재옥 전 시의원의 말을 인용해 해결책으로 "버스요금 인상 혹은 환승 무임제를 수정하는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서민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안을 내 놓았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만 늘어놓았을 뿐 실질적인 해결책은 전무한 채 무리하게 기사를 작성했다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이 기사는 인터뷰 대상을 민주버스노조사무처장, 전 민주노동당 시 의원 등 하나같이 이명박 전 시장에 비판적인 인물로 한정해 이 전 시장에 불리한 발언만 실었고 함께 실려진 3개의 사진도 모두 개편 초기 시민들의 혼란상으로 이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모두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100% 가득 채우기까지 했다. '이명박 신화'를 재 조명해 보겠다는 편집자의 의도는 명분 좋은 허울 뿐이고 실제로는 근거없이 이명박 비방에 열을 올리는 기사이다.

    이 같은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비판일색이다. 아이디 thfl4419의 네티즌은 "아주 이명박 비방을 작정하셨다" 라며 " 좋아진 지금 현재사진은 안올려놓고 3년이나 더 된 2004년 혼란했던 버스개편 초기 사진 올려놓고 뭐하자는건지" 라며 혀를 찼고 gonji6051의 네티즌은 "강북 사는데 불편한 점 안생겼다" 라며 기자를 정면으로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