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11일 사설 'KBS 수신료 올리려면 좌파 후원모임한테서 받아라'입니다. 네티즌의 사색과 토론을 기대하며 소개합니다.

    KBS 이사회가 지난 7월 9일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60%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하면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찬·반 표결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열람한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한 이사는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 문제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방만한 경영이다. (KBS 안에는) 눈먼 돈이 많다. 그래서 지금의 수신료도 내기 싫다는 시청자가 많다”며 인상안 의결에 반대했다. 다른 이사 두 사람도 “적어도 사장 등 집행부만이라도 임금을 동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찬성 쪽 이사는 “인상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려면 오늘 의결해도 아슬아슬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승인을 얻는 데적정한 조건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금수 이사장은 인상안을 의결키로 결정된 뒤 일부 이사가 “정연주 사장 선임 과정에서 표결을 했다가 (일부 이사 사퇴와 노조 반발 등)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지 않았느냐”며 표결 없이 가자고 주장하자 그대로 인상안 가결을 선언했다고 한다.

    공영방송은 대한민국 평균적 국민의 건전한 상식과 판단을 기준으로 방송해야 한다. 만일 공영방송이 특수한 일부 국민의 특수한 견해를 바탕으로 방송하게 되면 공영방송으로서 자격을 잃게 된다. 지금의 KBS가 그렇다. KBS는 이 정권 출범과 함께 국민의 건전한 기본 상식과 어긋나는 좌파적, 편집적, 시대착오적 생각들을 국민에게 주입하면서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흔들고 대한민국이 성취한 업적을 훼손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상호 간의 적대감을 부추겨왔다. 대한민국 건국 원로들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으면서도 영구집권을 준비하는 좌파 선동주의 정치가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한국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선전한 것 등 그 예를 헤아리기조차 벅찰 정도다.

    KBS가 국민 일반이 아니라 정권과 특수한 편향적국민을 대변해왔다면 실질적으로 공영방송의 자격을 잃은 것이고, 따라서 전체 국민에게 수신료를 인상해 달라 할 명분도 없어진 것이다. 지금의 KBS가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 KBS가 지금껏 대변해 온 일부 좌파적, 시대착오적, 친북적, 반대한민국적 인사들로 후원회를 구성해서 그들의 호주머니에서 필요한 자금을 꺼내 쓰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