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위원장 최홍재)는 4일, MBC의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하 김미화)'과 '뉴스데스크'가 편파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일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3일 방송된 '김미화'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연대 소식을 전하면서 '한나라당의 독주와 지나친 자신감이 어쨌든 협상결렬에 상당한 영향을 줬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독선 때문이라고 단언한 것으로 편파적 멘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미화'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신당 정동영 후보의 단일화 관련 소식에 대해선 ‘진일보한 변화’, ‘희생과 결단’ 등의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며 "이는 친범여 반한나라당의 기조"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같은 날 방송된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도 "BBK 관련 보도 기자가 검찰의 이 후보 서면조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검찰이 소환 조사대신 서면 조사를 택한 것을 놓고 무혐의 처분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이 후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간접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편파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