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위원장 최홍재)는 KBS 미디어포커스가 편파 보도를 한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는 10일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8일 보도된 KBS미디어포커스 'BBK 수사는 끝났지만'편은 편파 보도를 한  MBC'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옹호한 반면,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의 모니터링 결과와 다른 보고서 사례를 분석한 것을 기초로 작성된 MBC와 KBS의 편파보도 사례 기사와 사설에 대해선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편파로 규정돼 ‘주의’조치를 받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11월 22일 에리카 김 인터뷰)에 대해 KBS미디어포커스는 'MBC는 즉각 반발했고, 시민단체도 방송위원회 결정을 비판했습니다'라고 해설하며 MBC 노조의 입장과 이와 비슷한 순천향대 교수의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주의 조치를 받은 이유나 그것을 지지하는 견해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본 단체의 모니터링 결과로 MBC와 KBS의 편파 보도를 분석한 조선·중앙·동아일보의 기사와 사설에 대해선 '단순히 보도량이 많다고 해서 편파적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라는 등의 인터뷰와 기자의 해설을 활용했다"며 "마치 조중동의 기사와 사설이 보도량만을 문제 삼은 것처럼 왜곡했다. 본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의 보고서도 보도량만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며 그 내용이 편파적임을 동시에 지적하고 있듯이 해당 신문들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편파방송저지시민연대는 KBS미디어포커스의 이번 방송과 관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편파성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