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2일 대통령이 추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 내정자 3인을 발표했다.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정호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박천일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등 대통령이 직접 위촉할 수 있는 3인의 내정자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통심의위원회는 위원회 관련 법률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인,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추천의 3인, 그리고 대통령이 위촉하는 3인을 포함해 총 9인으로 구성된다.

    박명진 내정자는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제 30대 한국언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충북 출신이다. 박정호 내정자는 고려대 정보전산처장,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을 지냈으며 박천일 내정자는 통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을 거쳤다.

    앞서 국회 방통특위는 백미숙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BK21 계약교수, 이윤덕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 김규칠 동국대 겸임교수 등 3인을 추천했다. 청와대는 국회의장 추천몫인 3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