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우파 단체들이 KBS와 MBC가 국민들을 광우병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정통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은 7일 성명을 통해 "광우병 선동 센터가 된 MBC·KBS는 김정일이 광우병 우려 도살 쇠고기를 유럽에서 수입해갈 때, 중국 학생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난동을 부릴 땐 침묵하다 미국산 쇠고기만 물어뜯고 있다" 며 "KBS·MBC는 친북반미 세력 철부지 학생들과 한 덩어리가 돼 광우병에 대한 엉터리 정보와 검증되지 않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행동본부는 " KBS·MBC는 언론기관이 아니라 언론으로 위장한 선동기관"이라며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편파방송으로 사기꾼 김대업과 반미촛불 시위를 응원해 노무현을 당선시켰고, 탄핵사태 때는 여론을 오도해 좌파깽판 정권을 연장시켰다"고 말한 뒤 "광우병보다 더 위험한 선동전문가들을 KBS·MBC에서 몰아내야 세상이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밝고힘찬나라운동(집행위원장 박정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KBS·MBC는 국민건강을 염려한다면서 근거 없는 광우병 공포 확산에 올인하고 있다"며 "국민을 속여 여론을 오도하는 이들 집단은 화합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서 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정부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이들 특히 방송 언론계에 침투해 있는 좌파 세력의 국민기만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오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KBS·MBC 규탄 국민대회를 개최하며 KBS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