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이 KBS(한국방송공사)를 특별감사하기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정연주 사장은 KBS 경영실패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KBS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에서 2007 경영평가 보고서를 의결하면서 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만성적인 적자와 인사제도 개혁에 실패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추천한 이사들이 주축을 이룬 KBS 이사회에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사실상 정 사장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정 사장이 취임 5년간 KBS를 1500여억원의 적자 회사로 만든 이유는 방만한 경영"이라며 "적자투성이에 방만한 경영, 대선보도 편파방송 등 국민의 방송 KBS를 '부도 방송국'으로 추락시킨 정 사장은 방송 운영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 사장은 총체적 경영 부실에 책임을 지고 지체없이 사퇴해야 하는 게 도리"라면서 "몽니를 더 부려가며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추태"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