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한 자료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 1TV '뉴스9'는 9일 겨울황사를 진단하는 보도를 하며 일본해와 동해(Sea of Japan/East Sea)가 병기된 기상도를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특히 동해 표기는 화면에 완전히 잡히지도 않아 'Sea of Japan/E'로 방송됐다. 

    방송후 KBS 뉴스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빗발쳤다. 대부분 공영방송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을 질타하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기사를 담당했던 김성한 기자는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화면은 미국 NOAA(해양대기국)의 자료로, 분명히 'Sea of Japan/East Sea'로 병기돼 있다. 취재진이 해당 화면을 촬영(16:9 카메라)하면서 East Sea까지 찍었지만, 일부 SD(4:3)로 방송된 화면에서는 'Sea of Japan/E'까지만 나타났다"며 "분명히 병기하고 있는 미국의 자료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것을 판단했다"고 변명했다.

    KBS는 온라인에 올리는 방송분에는 문제의 부분을 수정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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