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최근 13일 동안 파업을 벌인 MBC 노동조합의 간부들이 MBC 사측으로부터 감봉 징계를 받았다.

    20일 MBC에 따르면 MBC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성제 노조위원장에게 감봉 4개월, 정영하 노조 사무처장에게 감봉 2개월, 최성혁 노조 교섭쟁의국장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

    이에 대해 정 사무처장은 "이번 징계와 관련해 당사자들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 간부의 신변 문제를 'MBC 사영화ㆍ민영화' 관련 투쟁과 연관 짓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BC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파업을 벌였으며, 노조원들이 제작현장에서 대거 빠지는 바람에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 등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