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계 광고 지출규모는 작년 대비 6.9% 감소한 4,530억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세계적 광고 그룹인 퍼블리시스 산하 미디어 대행사인 제니스옵티미디어(ZenithOptimedia)사가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제니스옵티미디어사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신문광고매출은 12%, 라디오 및 잡지도 두 자리 수 이상의 감소할 것이나 TV 광고는 광고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소비자들이 외출시간을 줄이고 TV 보는 시간은 늘릴 것이므로 5.5% 정도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 광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2%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이 가장 줄 것으로 보이는 분야인 신문광고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미국 신문업계매출이 2009년 1분기 동안 30% 정도 줄었고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즈는 80여 인쇄매체를 발간하는 가네트 신문사는 주력신문인 유에스에이투데이 30%이상 광고가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불황으로 미국 신문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으며 작년 12월 이후 시카고 트리뷴을 발간하는 트리뷴사, 데일리뉴스 등을 출판하는 필라델피아 신문사, 선타임즈 미디어 그룹 등이 파산 신고를 했다.

    한편 국가별 전망에서, 제니스 옵티미디어사는 중국과 인도의 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예상한 반면 가장 광고 시장의 침체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영국과 스페인을 꼽았다. 권경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