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20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이후 10일째 오름세로, 지수가 산출된 1980년 이후 5번째 최장 기간 랠리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8월 20일 1,540.71 이후 최고치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43%) 오른 1,524.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음에도 8.16포인트(0.54%) 오른 1,510.75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529.26까지 고점을 높이도 했다.
    일본 닛케이지수(1.4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86%) 등 다른 아시아권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4.63포인트(0.93%) 오른 504.65로 마감하며 7거래일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62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천770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사자' 행진이다. 기관은 4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4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은 1,24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와 증시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내린 1,2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는 미국 국채 입찰과 국내 월말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4.73%로 마감했다.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7%로 0.01%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