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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기업의 도덕성을 꼽았다. ⓒ 뉴데일리
방송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강원, 임헌조)는 최근 미디어법의 통과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종편에 대한 국민의 의식 파악을 위해 ‘종합편성채널에 관한 국민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종편사업자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기업의 도덕성(4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프로그램 제작 능력(24.1%), 기존 지상파 방송과의 경쟁력(11.8%), 미디어 산업육성의지(11.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국민들은 종편에 대해 프로그램의 다양성(27.6%)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보도의 중립성(24.1%), 경쟁을 통한 방송의 질 향상(17.9%)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편에서의 주 관심 분야는 뉴스, 보도(37.4%)이며, 이어 오락, 예능(19.2%), 시사, 교양(16.0%) 순으로 나타났다.
방개연 관계자는 “새로 생기는 종편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로서 ‘보도’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고, 기존 방송의 보도행태에 대한 불만이 공정한 보도에 대한 기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종합편성채널 신설 시 선호 채널 번호에 관한 질문에는 8번(43.8%), 10번(31.1%), 12번(23.1번)이 좋다고 답변, 채널 접근성이 편리한 지상파 사이에 배정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종편 채널, 보도전문채널 신설 때 적정 채널 수는 종편 2개, 보도 2개(34.2%)가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고 현재 케이블 방송에 있어 지상파 프로그램에 대한 반복적 방송과 이에 대한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0%)가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