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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인 부사장은 24일 “이건희 전 회장이 오늘 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인용 부사장은 “삼성 사장단 협의회가 지난 2월 17, 24일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를 논의한 끝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이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24일 회의 후 복귀 요청 건의문을 작성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 ⓒ 연합뉴스 
이에 이건희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 기업이 무너진다. 삼성이 어찌 될 지 모른다. 10년 안에 삼성이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회장직 복귀의사를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 2008년 4월 22일 퇴진 선언 이후 만 23개월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