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급 경색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도 “현 정부와는 관계 개선이 없다”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21일 전했다.
    방송은 최근 북한의 고위급 소식통이 “북한 당국은 현 이명박 정부 하에서는 남북관계정상화를 비롯한 남북문제에 있어서 긍정적인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북한 내부의 기류를 전했다고 밝혔다. 전언에 의하면 북한 당국은 "남조선에  이명박 정권이 존재하는 한 남북관계는 좋게 풀릴 수 없다. 2012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 정권이 지금과 같은 대북 강경정책을 변함없이 들고 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어떤 긍정적인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또 “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남조선이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끝날 때까지 한 2~3년 기다려 보면 좋은 시기가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은 “김대중-노무현과 달리 이명박은 정치가가 아니라 속 좁은 장사꾼이다. 장사꾼과 함께 정치를 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치가는 멀리 보지만 장사꾼은 앞만 본다. 아무튼 우리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현 남조선정부에 조금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만은 명백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