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의 최후 승첩지인 노량 앞바다 광양만에 세계 최고의 콘크리트 현수교 주탑이 들어섰다.
    전남도는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총연장 2천260m의 `이순신 대교'의 핵심 공정인 해발 272m의 주탑공사가 25일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 주탑은 콘크리트로 건설된 세계 현수교 주탑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남산(262m)보다도 높다.
    대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 주경간장도 1천545m로 일본의 아카시대교, 중국의 시호우멘교, 덴마크의 그레이트벨트교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길다.
    또 주경간장 1천545m도 충무공 탄신년 1545년을 기린 것으로 이 대교에는 이순신 장군과 승전의 역사가 담겼다.
    이순신 대교는 광양항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광양만 바다를 가로질러 연결하는 길이 8천55m의 여수산단진입도로 중 제3공구로 현수교 구간이며 왕복 4차로다.
    1공구은 여수 사장교구간(1천945m), 2공구는 묘도 육지부구간(3천272m), 제4공구는 광양 육지부구간(1천175m)이다.
    여수산단진입도로는 여수와 광양의 국가산단간 수송거리를 약 1시간10분가량 단축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광양항 활성화와 서남해안 관광개발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오는 2012년 4월 여수엑스포 개막 직전에 개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