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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이 이동통신사인 KT에 가장 바라는 것은 ‘3G 데이터 잔여량 이월’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 카페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KT에 바라는 점’을 물은 결과 ‘3G 데이터 잔여량 이월서비스’가 1994명의 응답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설문조사는 10개 문항 중 3개 문항까지 복수응답이 가능했으며, 유효 응답수는 8129명이었다.
데이터이월은 사용자가 정액요금제 종류에 따라 일정하게 주어지는 데이터를 한 달 내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에 이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즉, 한 달에 5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가 주어지는 정액요금에 가입했을 시 이달에 가입자가 200MB만 사용했다면, 사용자는 다음달 이월된 300MB에 500MB를 합쳐 총 800MB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사의 아이폰 ⓒ 뉴데일리 
그동안 국내 이통사들은 데이터 이월을 허용치 않아 ‘낙전수입’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이에 KT측은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아이폰 사용자들은 ▲‘요금제 개선 및 신설’을 1449명이 꼽아 2위에 올랐고, ▲3G 무료데이터 초과시 자동차단 및 해지(1202명)가 뒤따랐다.
특히, 요금제 개선 및 신설에 관해서는 KT가 일반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DIY요금제, 일정 금액에 맞춰 음성‧문자‧데이터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요금제를 원하고 있었다. 또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성‧데이터전환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어 ▲아이폰 전문 상담사 배치 및 고객 응대서비스 개선(730명), ▲초당요금제(722명), ▲스팸문자 및 전화차단 서비스(654명), ▲멤버십 가맹점 확충 및 포인트 전환(458명), ▲폰케어로의 자동 전환 및 신규고객 가입 가능(336명), ▲쿡앤쇼 FMC 서비스 지원(298명), ▲실시간 요금 조회·무료통화, ▲통화내역 조회(286명) 등이 뒤를 이었다.





